78세 남편, 부인 잔소리에 격분해 흉기로 아내를

입력 2012-12-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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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할아버지가 77세 부인의 잔소리에 격분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3일 부인 이모(77)씨를 살해한 김모(78)씨를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전화 통화료가 많이 나오니 전화를 끊으라고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집에 있던 흉기로 이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건 직후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부인을 흉기로 해친 사실을 알렸으며, 자녀의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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