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하락‥기관 '팔자'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세에 밀려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4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3일)보다 7.36포인트(0.38%) 내린 1,932.66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핵심 두 축인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운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억원 1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71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102억원 유출되고 있고 비차익거래 21억원 유입되면서 총 81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대부분이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운수창고업종이 1% 넘게 빠졌고 증권과 철강금속, 건설업종도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서 현대차와 삼성생명, KT&G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하락세입니다.

코스닥은 500선 탈환에 재도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499.04에 장을 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어치씩 순매수 하고 있지만 기관이 3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화학업종이 1% 넘게 올랐고 기타제조와 통신서비스, IT부품업종이 선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0.57% 상승했고 인터플렉스가 실적향상 전망에 2%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4원 오른 1,083.5원으로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