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아파트, 3.3㎡당 3천만원 '붕괴'

입력 2012-12-06 10:34  

최고 학군과 중대형 아파트로 전국 최고가를 자랑했던 서울 대치동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3.3㎡당 3000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의 시세조가 결과를 보면,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985만원으로 조사돼 2006년 3월 이후 7년만에 3000만원대가 무너졌습니다.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곳은 강남구 개포동으로 3.3㎡당 3662만원으로 조사됐고 이어 서초구 반포동 3608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3330만원 순이었습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사교육1번지`로 불리며 최고가를 자랑하던 대치동은 학군수요의 감소와 중층재건축과 중대형 주택시장의 불황, 도곡-역삼-반포동의 재건축 신규 랜드마크 아파트 등장 등이 집값 하락의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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