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내년 '마케팅 경쟁' 시동

입력 2012-12-07 16:19  



<앵커>

수익성 악화에 고심하고 있는 은행들이 내년도 영업전쟁을 대비해 전열 재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도 효율은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은행은 요즘 조직 통·폐합 논의로 분주합니다.



거대한 본점조직은 덩치를 줄이고 대신 영업점에 인력을 늘린다는 게 이번 논의의 핵심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영업점으로 이동할 직원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농협은행 관계자

“이번에 출범하면서 본부부서로 이동한 인원들이 많다보니까 영업점 인원이 부족했어요. 영업점들이 인원부족때문에 힘들어했고요.”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본점직원들을 꾸준히 영업현장으로 보내왔고, 하나은행 역시 본점직원 가운데 10% 이상을 일선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현장인력을 보강하는 것은 은행들 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기 때문입니다.

수익성 악화 속에 내년에는 사활을 건 영업전쟁이 예고되고 있어, 이에 대비해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위원

"본사에서는 수익부서가 거의 없잖아요. 결국 영업점에서 버는 건데.. 어차피 내년도에는 수익성은 악화가 되니까 비용요인에서 줄이는 수밖에 없는데.."

하지만 스마트뱅킹 이용이 늘면서 영업점 방문고객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인력보강만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은행들은 종합자산관리나 부동산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맹추위를 앞두고 은행들의 월동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내년 은행권 영업전쟁은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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