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美여가수, 비행기 사고로 사망...'제2의 라밤바?'

입력 2012-12-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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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계 미국 여가수인 제니 리베라(43)가 탑승했다 실종되었던 비행기가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의 호르헤 도메네 주정부 대변인은 리베라를 태운 소형 비행기가 이날 오전 3시30분경 북부 도시인 몬테레이에서 이륙한 뒤 10분만에 연락이 두절됐으며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파괴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녀의 생존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잔해의 상태를 봤을때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리베라가 탄 비행기에는 2명의 조종사를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했다. 리베라는 전날 밤 몬테레이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이날 비행기를 이용해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톨루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리베라는 멕시코 북부 색채의 음악은 1,500만장의 암반 판매고를 올리며 이름을 알려왔다. 방송인으로도 활동했던 리베라는 빌보드 멕시코 및 라틴 음반차트에서 여러 차례 상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화 `라밤바`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멕시코계 미국 팝스타 리치 밸런스도 1959년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추락해 사망한 적이 있어 리베라의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과 함께 `제2의 라밤바`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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