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돌입

입력 2012-12-10 14:09   수정 2012-12-10 14: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녹십자가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는 일동제약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서 일동제약의 경영권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녹십자는 환인제약이 보유하던 일동제약 주식 177만주(7.07%)를 146억원(주당 8250원)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일동제약 주식을 384만 6880주(15.35%)로 늘리면서 현 경영진인 윤원영 회장 외 15인(27.16%)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환인제약은 현금확보를 이유로 지난 7일 보유주식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 환인제약이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은 일동제약의 현 경영진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 지분이 녹십자로 넘어가면서 일동제약 입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의 취약한 지배구조를 감안하면 녹십자가 일동제약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동제약은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 외 15인의 보유 지분율이 낮은데다 개인투자자인 이호찬씨 외 4인이 12.57%, 안희태씨 외 5인이 9.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반대세력이다. 이 외에도 피델리티가 9.99%를 보유 중이다.

녹십자 측은“단순 투자 목적으로 추가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녹십자가 이들 중 누구와 손을 잡아도 경영권 위협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혈액제제와 백신에 크게 의존하는 녹십자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일동제약을 인수하려는 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일로 해석하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