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되는 딸, 어떤 피부시술 적당할까?

입력 2012-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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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주부 김연옥씨(가명)는 대학 입학을 앞 둔 딸이 피부과에 보내달라는 원성에 고민이 많다. 김씨는 “딸아이가 공부하느라 피부를 방치했고 대학교에 가면 본격적인 화장을 하게 될 테니 기본적인 피부관리와 시술을 미리 받아보고 싶다고 간곡할 정도로 떼를 쓴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김씨는 어린 나이에 레이저 등 피부과 시술을 받아도 되는지, 받게 되면 어떤 시술이 적합한지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에 걱정이다.

■ 여드름흉터ㆍ홍반, 색소질환 치료하면 피부 자신감 up

연세팜스클리닉 김건호 원장은 “피부가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는 아니므로, 특별한 시술이 요구되는 나이는 아니다” 며 “다만 대학생이 되면 본격적인 외모 단장이 시작되는 시기므로 여드름 흉터나 홍반(붉은 자국) 등을 적절하게 치료해주는 것도 피부자신감을 위해 도움이 될 것”고 말한다. 또한 “점이나 선천적으로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이 있는 경우 가벼운 시술로 치료해주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한다.

보통 대학신입생들 경우 사춘기시절 잘 못 관리한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와 자국들에 대한 고민이 많은 편이며, 점이나 주근깨 등 화장으로 가리기 어려운 피부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피부 클리닉 상담 담당자들은 말한다.

■ 상대적으로 피지, 자외선 노출 적어 겨울이 치료에 적당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 치료는 여드름균과 염증을 치료하고, 레이저나 고주파를 통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활용한다. 여드름을 앓고 난 후 생긴 붉은 자국(홍반)도 레이저를 이용한 토닝시술이나 박피(필링)술을 활용해 치료를 한다.

색소질환의 치료는 피부미백을 위한 시술과 멜라닌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의 치료가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을 침투시키고, 레이저를 통해 색소를 유발하는 멜라닌세포를 파괴한다. 이 중 레이저 토닝(Toning)시술은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병변에 선택적인 치료효과를 보이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멜라닌색소는 피부 속에서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암갈색 세포로, 피부에 유해 자외선이 인체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멜라닌세포가 멜라닌을 많이 만들어내게 되고 색소질환이 더 유발된다.

따라서 겨울철은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가 적고, 자외선 노출이 적어 이 같은 여드름이나 색소질환 치료에 보다 적합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 여드름 붉은 자국, 색소치료에 레이저토닝, 골드토닝 병행시술 효과적

최근에는 피부톤 개선과 색소질환 치료를 위한 레이저토닝에 피부 깊은 층에 위치한 색소까지 치료하기 위한 골드토닝 시술을 병행한다.

골드토닝은 기존에 레이저토닝 기술이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585nm파장을 이용해 시술이 가능하다. 이 레이저 파장은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모세혈관 제거가 가능성 색소질환 치료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레이저 토닝을 통한 색소질환 치료, 피부톤 개선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여드름 붉은 자국인 홍반 또한 치료 효과도 높아 시술 만족도가 높다.

김 원장은 “색소질환 치료 후에도 색소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자외선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생이 되어 불규칙한 생활과 음주 등이 늘어나면 피부가 다시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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