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로켓 발사 소식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데,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죠?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전격적으로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은하 3호는 1, 2, 3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2단 로켓은 필리핀 근해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시험발사한 은하3호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잠정 평가됐습니다.
당초 예상을 뒤엎은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가 높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 등에서 이렇다 할 충격이 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차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1,970선에 안착했구요,
외환시장의 경우 환율이 한 때 급반등하며 다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하락세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이미 알려진 악재였던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보다는 미국과 유럽이 어떻게 재정위기를 풀어나갈 지가 시장의 핵심적인 이슈라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한의 로켓발사 이후 나타날 금융시장 영향이나 대책 등이 궁금한 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로켓발사가 당장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지만 어쨌든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요,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등은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금융시장이나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북한 상황이 항상 우리 경제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관련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시장의 불안심리 확신을 방지하고 상황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선제조치를 신속하게 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로켓 발사가 다소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이미 예견된 이벤트였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부위원장은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주요국이 제재에 나설 경우 북한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점은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당분간 비상상황대응회의를 수시로 열고 시장안정 대책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앵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을 일제히 늘린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손`으로 꼽히는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을 일제히 늘릴 방침입니다.
연기금은 내년 일정부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년 채권 수익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이나 대체투자, 해외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저금리로 수익성이 떨어진 채권투자는 사실상 동결될 전망입니다.
실제 국민연금은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주식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확대 움직임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인공제회와 우정사업본부 등의 내년 투자계획도 주식과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주식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저조한 수익률 때문인데요,
현재 기본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반 토막 난 상황에서 최소한의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연기금 등의 자금은 국민의 세금이자 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시장 일각에서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주식과 대체투자에서 투자 손실이 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오늘도 정부 차원의 회의가 열립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오늘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합동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로켓 발사 이후 나타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책 등이 모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출입기자단과 함께 자본시장 관련 워크숍을 가질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도 역시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슈 등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로켓 발사 소식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데,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죠?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전격적으로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은하 3호는 1, 2, 3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2단 로켓은 필리핀 근해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시험발사한 은하3호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잠정 평가됐습니다.
당초 예상을 뒤엎은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가 높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 등에서 이렇다 할 충격이 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차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1,970선에 안착했구요,
외환시장의 경우 환율이 한 때 급반등하며 다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하락세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이미 알려진 악재였던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보다는 미국과 유럽이 어떻게 재정위기를 풀어나갈 지가 시장의 핵심적인 이슈라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한의 로켓발사 이후 나타날 금융시장 영향이나 대책 등이 궁금한 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로켓발사가 당장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지만 어쨌든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요,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등은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금융시장이나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북한 상황이 항상 우리 경제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관련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시장의 불안심리 확신을 방지하고 상황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선제조치를 신속하게 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로켓 발사가 다소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이미 예견된 이벤트였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부위원장은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주요국이 제재에 나설 경우 북한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점은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당분간 비상상황대응회의를 수시로 열고 시장안정 대책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앵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을 일제히 늘린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손`으로 꼽히는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을 일제히 늘릴 방침입니다.
연기금은 내년 일정부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년 채권 수익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이나 대체투자, 해외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저금리로 수익성이 떨어진 채권투자는 사실상 동결될 전망입니다.
실제 국민연금은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주식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확대 움직임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인공제회와 우정사업본부 등의 내년 투자계획도 주식과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주식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저조한 수익률 때문인데요,
현재 기본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반 토막 난 상황에서 최소한의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연기금 등의 자금은 국민의 세금이자 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시장 일각에서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주식과 대체투자에서 투자 손실이 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오늘도 정부 차원의 회의가 열립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오늘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합동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로켓 발사 이후 나타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책 등이 모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출입기자단과 함께 자본시장 관련 워크숍을 가질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도 역시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슈 등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