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극복 모발이식, 시술이 끝이 아니다

입력 2012-1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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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20~30대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 등 삼포세대로 불리며 열악한 경제 환경 속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에 한창인 이들 젊은 세대에게 탈모는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기도 하고, 심하면 우울증마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조기치료하고 관리하면 예방 및 개선할 수도 있으므로, 탈모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좋다.

젊은 탈모족은 모발이식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있는데, 모발이식은 탈모 진행상태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모발이식의 성패는 ‘생착률’에 있는데, 이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방법과 함께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생착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첨단 테크놀로지로 탄생한 로봇모발이식도 등장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에 도입된 아타스로봇이 그것인데, 이 아타스로봇은 모발이식 중 모발 채취 단계에서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수작업을 통해 머리 뒷부분의 두피에서 모낭을 채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모발이식의 생착률은 채취단계에서 모낭의 온전한 보존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로봇이 반복적이면서도 정교한 채취 작업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에 따르면 모발이식 후 사후관리도 생착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최 원장은 말하는 사후관리 방법은 수술 후 2주 정도까지는 모발이식 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우선 절개식 모발이식의 경우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봉합부위를 소독해 주어야 하고, 원적외선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 후 2~3일째부터는 샴푸가 가능하며 봉합부위의 실밥은 8~9일 정도 후에 제거하게 되는데, 이 때까지는 원적외선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아타스로봇 방식과 같은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3일째부터 샴푸와 원적외선 레이저로 모발채취 부위를 소독해 주어야 한다. 2주 후에는 비타민 영양주사로 모발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최 원장은 “모발이식은 시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이식한 모발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사후관리와 함께 환자 자신의 건전한 생활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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