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브리핑] 아베의 귀환..韓 수출 비상

입력 2012-12-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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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 나온 주요 경제뉴스 정리해 드리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겠습니다.

1. 엔화가치 급락…20개월來 최저

아베 전 일본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유민주당의 총선거 압승으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84.48엔까지 하락해 1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경우 국내기업들의 수출 가격 경쟁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2. `전자` 품을 떠나다…삼성디스플레이 독자경영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자경영에 나섭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 김기남 사장이 새 대표에 임명되면서 삼성SDI와 삼성전기처럼 독자적인 경영을 강화한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외부 고객 확보를 위해 나서는 등 공격적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3. 농협, 직원 퇴직금 소송 패소…추가비용 651억…실적 `비상`

농협중앙회가 직원 퇴직금 관련 소송에서 지면서 651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패소에 따른 추가 비용 대부분을 떠안아야 하는 농협 입장에서는 실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4. 정부,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로 난립 막는다

정부가 8개월간 불법사금융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만702명을 검거하고 290명을 구속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불법사금융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대부업자가 일반주택을 사업장으로 쓰지 못하도록 하고, 최소 5000만원의 자기자본을 확보하도록 하는 등 대부업 등록 요건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1. 르노삼성, 르노그룹 중형 신차 단독 개발

르노삼성이 2015년 출시 예정인 르노그룹의 글로벌 중형세단을 단독 개발한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르노삼성이 모기업인 르노그룹의 신차 개발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르노삼성의 실적전망은 내년까지 어둡지만 2015년부터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 KB·신한 등 공익재단 출연 중단

하나은행이 계열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에 출연금을 준 것을 금융 당국이 은행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뒤 다른 은행들의 사회 공헌 사업도 덩달아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 우리금융은 산하 공익 재단에 추가로 출연하는 것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법이 의도와는 달리 공익사업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예외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1. KAI 본입찰, 대한항공 발 빼 유찰

대한항공이 불참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 매각 본입찰이 유찰됐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실사 결과 KAI 주가 수준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입찰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2. 중국 증시 이달 들어 12% 올라

중국 증시가 이달 들어 줄곧 오름세를 보이는 등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 본토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건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경제회복 조짐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내년 중국증시가 15% 정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중국본토ETF`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1. 가계지출 중 식료품비 비중 12년새 최대

전체 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2년만에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일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먹는 것과 직결되는 식료품비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신용카드, 잘 쓰면 연회비의 최대 66배 혜택

일반 신용카드로 누릴 수 있는 부가 혜택이 연회비의 최대 6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가 혜택을 누리려면 매월 100만 원 넘게 써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러 장보다 1장의 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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