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엇갈린 출구조사…방송3사 朴, YTN 文 우세

입력 2012-12-19 19:03   수정 2012-12-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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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 조사 결과가 접전을 보이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조사와 보도채널 YTN의 예측조사 결과가 서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 반면 YTN 예측조사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오후 6시 정각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0.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48.9%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문재인 후보를 1.2%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YTN이 실시한 예측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9.7~53.5%로 박근혜 후보의 46.1~49.9%를 앞질렀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MBMR), 코리아리서치센터(KRC), 테일러넬슨소프레스 코리아(TNS RI)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360개 투표소 8만6000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0.8%포인트다.

YTN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휴대전화 예측조사는 사전에 모집한 유권자 7000명 가운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5000여 명에게 휴대전화로 누구를 찍었는지 묻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자 풀 27만여 명 가운데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대표성 있는 유권자들을 선정해 표본을 추출했다. 특히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령대 안에서도 정치 성향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5세 단위로 응답자를 세분화했으며, 표본오차는 ±1.5%포인트다.

출구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내 박빙 승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18대 대선의 최종 승자는 이날 자정쯤에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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