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이슈진단
린츠홀딩스 이영환 > 어떤 업종이나 산업을 언급하기 전에 새로운 지도자 교체는 증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 좋은 재료임은 분명하다. 과거 대선에서도 그랬던 경험이 있다. 대선 이후 증시의 흐름들은 긍정적이고 좋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계치다. 이런 통계치를 무시하고 시장을 해석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얼마나 좋았는지를 살펴보자.
지난 25년 간 역대 정권 취임 후 1년 간 코스피 상승률 차트를 보자.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취임 후 1년 동안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통계치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 때는 미국 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와 맞물리면서 증시가 이전 고점에서 무너지다 보니 외부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아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취임 1년 동안은 평균 30% 정도의 코스피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률을 보여준 것은 다양한 정책들이 있었지만 보통 취임 1년 안에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다 보니 변화된 흐름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에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경제가 정치의 영향을 크게 받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대통령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면서 증시가 레벨업 된 결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이 사회경제 전반적으로 성장을 했다 보니 이제는 후진국처럼 정권교체로 인해 경제나 사회 시스템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논리도 있다. 일단 미국도 대통령이 바뀌고 증시가 오르는데 우리나라도 지난 통계치가 증명해주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전통적으로 재정집행으로 경기부양을 이어간다면 가장 수혜가 되는 업종은 설비투자와 관련된 업종과 내수업종이다. 이 두 업종을 중심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다. 이것도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정부가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해 경기 활성화 조치나 신 경제개혁과 같은 대규모 정부 정책을 발표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이 대규모 투자나 내수 관련 분야에 집중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통계치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정권별로 상승한 상위업종은 다르다. 이번 대선도 박근혜 당선인의 개별정책을 무시할 수는 없다.
첫 번째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수집권에 따른 부동산 정책이다. 기본적으로 보수당의 부동산 정책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보유세 인상 반대, 다주택자 양도세 인상 반대 등 부동산경기에 우호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건설업종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오늘도 그에 따라 건설업종이 양호하게 상승하고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지켜봐야 할 정책은 부동산과 연계된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정책이다. 금융권이 안고 있는 대출에 대한 부담을 국가가 보증해줌으로 인해 돈이 순환되는 효과와 함께 국민들의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하면서 금융권에도 긍정적인 업황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
세 번째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지만 이공계를 전공했으며 이공계 정책이 많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집중 육성했고 과학기술부를 부활한다는 정책도 있는 만큼 기초과학과 통신, IT분야의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으로는 부동산 정책 수혜 기업은 대림건설과 건설주의 탑픽인 현대건설을 제시한다. 금융권 정책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을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분야의 더존비즈온과 한글과 컴퓨터, 기초과학 분야의 서린바이오, LTE 부분의 케이엠더블유 같은 중소형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민주화가 가장 핵심이었다. 일단 한국이 수출 위주의 대기업 체제가 강하다 보니 가장 민감한 부분이 경제민주화였다. 그런데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공정거래 확립에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이 걱정하던 출자총액 제한제도는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금산분리의 경우에도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가 비금융 계열사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한도를 현행 15%에서 10%로 제한하기도 하고 단계적으로 향후 5년 간 1%씩 추가로 낮춰 최종 5%까지 줄이기로 하면서 금융기업을 보유한 대기업들도 일단은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걱정이 여러 모로 있겠지만 경제민주화 정책은 시장을 위축시킬 만큼 우려할 사항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나라 대선이 아니다. 사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세계경제의 패권을 쥐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잘해야 하겠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잘해야 결국 우리나라 증시도 긍정적일 것이다. 미국의 재정절벽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최근 코스피의 외국인 수급을 보면 알 수 있듯 재정절벽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수급이 들어온다. 믿을 것은 실적과 수급이라는 증시의 격언을 볼 때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는 한결 마음을 놓이게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항상 반대는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재정절벽과 관련한 이슈가 부분적 합의라도 되는 것을 확인하고 눌림목을 노려봐야 하는 시점이다. 항상 시장에 너무 취하지 말고 객관적인 변수를 고려하는 자세가 지금은 필요하다.
린츠홀딩스 이영환 > 어떤 업종이나 산업을 언급하기 전에 새로운 지도자 교체는 증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 좋은 재료임은 분명하다. 과거 대선에서도 그랬던 경험이 있다. 대선 이후 증시의 흐름들은 긍정적이고 좋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계치다. 이런 통계치를 무시하고 시장을 해석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얼마나 좋았는지를 살펴보자.
지난 25년 간 역대 정권 취임 후 1년 간 코스피 상승률 차트를 보자.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취임 후 1년 동안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통계치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 때는 미국 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와 맞물리면서 증시가 이전 고점에서 무너지다 보니 외부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아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취임 1년 동안은 평균 30% 정도의 코스피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률을 보여준 것은 다양한 정책들이 있었지만 보통 취임 1년 안에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다 보니 변화된 흐름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에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경제가 정치의 영향을 크게 받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대통령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면서 증시가 레벨업 된 결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이 사회경제 전반적으로 성장을 했다 보니 이제는 후진국처럼 정권교체로 인해 경제나 사회 시스템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논리도 있다. 일단 미국도 대통령이 바뀌고 증시가 오르는데 우리나라도 지난 통계치가 증명해주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전통적으로 재정집행으로 경기부양을 이어간다면 가장 수혜가 되는 업종은 설비투자와 관련된 업종과 내수업종이다. 이 두 업종을 중심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다. 이것도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정부가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해 경기 활성화 조치나 신 경제개혁과 같은 대규모 정부 정책을 발표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이 대규모 투자나 내수 관련 분야에 집중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통계치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정권별로 상승한 상위업종은 다르다. 이번 대선도 박근혜 당선인의 개별정책을 무시할 수는 없다.
첫 번째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수집권에 따른 부동산 정책이다. 기본적으로 보수당의 부동산 정책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보유세 인상 반대, 다주택자 양도세 인상 반대 등 부동산경기에 우호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건설업종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오늘도 그에 따라 건설업종이 양호하게 상승하고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지켜봐야 할 정책은 부동산과 연계된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정책이다. 금융권이 안고 있는 대출에 대한 부담을 국가가 보증해줌으로 인해 돈이 순환되는 효과와 함께 국민들의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하면서 금융권에도 긍정적인 업황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
세 번째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지만 이공계를 전공했으며 이공계 정책이 많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집중 육성했고 과학기술부를 부활한다는 정책도 있는 만큼 기초과학과 통신, IT분야의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으로는 부동산 정책 수혜 기업은 대림건설과 건설주의 탑픽인 현대건설을 제시한다. 금융권 정책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을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분야의 더존비즈온과 한글과 컴퓨터, 기초과학 분야의 서린바이오, LTE 부분의 케이엠더블유 같은 중소형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민주화가 가장 핵심이었다. 일단 한국이 수출 위주의 대기업 체제가 강하다 보니 가장 민감한 부분이 경제민주화였다. 그런데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공정거래 확립에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이 걱정하던 출자총액 제한제도는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금산분리의 경우에도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가 비금융 계열사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한도를 현행 15%에서 10%로 제한하기도 하고 단계적으로 향후 5년 간 1%씩 추가로 낮춰 최종 5%까지 줄이기로 하면서 금융기업을 보유한 대기업들도 일단은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걱정이 여러 모로 있겠지만 경제민주화 정책은 시장을 위축시킬 만큼 우려할 사항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나라 대선이 아니다. 사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세계경제의 패권을 쥐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잘해야 하겠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잘해야 결국 우리나라 증시도 긍정적일 것이다. 미국의 재정절벽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최근 코스피의 외국인 수급을 보면 알 수 있듯 재정절벽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수급이 들어온다. 믿을 것은 실적과 수급이라는 증시의 격언을 볼 때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는 한결 마음을 놓이게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항상 반대는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재정절벽과 관련한 이슈가 부분적 합의라도 되는 것을 확인하고 눌림목을 노려봐야 하는 시점이다. 항상 시장에 너무 취하지 말고 객관적인 변수를 고려하는 자세가 지금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