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재정절벽 우려 속 소폭 상승

입력 2012-12-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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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9일)보다 59.75포인트(0.45%) 오른 1만3,311.72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88포인트(0.55%) 뛴 1,443.69, 나스닥 종합지수는 6.02포인트(0.20%) 높은 3,050.3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은 재정절벽을 회피하고자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플랜B`를 하원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 안이 통과되면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세율은 상향 조정됩니다.

오바마는 의회에서 가결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인 반면 베이너는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도록 상원 민주당을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1%를 기록한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2.0%)나 지난달의 수정치(2.7%)보다 더 올라간 것입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이런 성장률은 주(州)와 지방 정부의 지출 확대, 소비자 구매 증가, 무역수지 적자 감소, 주택 건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주가의 전반적 흐름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6만1천 건에 달해 지난주보다 1만7천건 늘었습니다.

지난달 판매된 기존 주택은 총 504만 채로 전월보다 5.9% 늘면서 주택 경기 회복세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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