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글로벌 증시 산타랠리 막바지‥경계심리 UP"

입력 2012-12-24 08:46   수정 2012-12-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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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의 주간시황] "글로벌 증시, 산타랠리 막바지‥경계심리 UP"



세계 각국의 유동성 공급정책 발표, 세계 각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그리고 다시 월말, 월초의 경제지표 발표시기다. 그런데, 세계 각국의 경제관련 기사 중 으뜸은 美 재정절벽 관련 기사이다.

지난주 목요일 저녁 초고소득자에게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미국 공화당의 정책 대안인 이른바 플랜B의 표결이 무산되고 외신 경제관련 헤드라인도 데드라인을 카운트하고 있다. 이렇게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니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세계증시는 산타랠리의 종반부로, 해가 서산 마루에 접근중이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의 랠리에서 오를 때는 재정절벽의 해소기대감이요 내릴 때는 재정절벽의 우려감 부각이었으니, 분석이라는 의미의 실종이다. 사실은 유동성과 세계경제 회복 기대감이 랠리의 원동력이었다면 재정절벽협상 데드라인에 소진된 에너지가 조정의 빌미라고 써야겠다.

미국증시도 주말엔 크게 출렁거렸다. 대부분의 업과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둔감형의 카지노주와 나이키, AMD 등 개별재료주가 오른 반면, 그 동안 상승폭이 컸던 유동성 관련주와 기술주의 하락폭이 컸다.

유동성지표도 공급구조에서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달러와 엔이 반등하고 이머징마켓 관련 상품이 하락했으며 美국채수익률도 저항선에서 머리를 맞고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다.

한국증시도 코스피는 세계증시 기류를 따라왔지만 코스닥은 고래심줄같이 끈질긴 투신매물에 소말리아지수가 되어버렸다. 즉, 코스피는 외인매수 덕분에 부족하나마 산타랠리였지만 코스닥은 세계증시에서 거의 유일하게 난장판이 된 랠리였다.

운용전략은 시장순응형으로 간단하다. 지난 17일(월) ETF 레버리지를 8%의 수익구간에서 청산하고 금번추세 종목과 보유종목의 헷지용 ETF를 금요일날 박아놓았다. 그리고 새해에 나타날 새로운 장을 착실히 준비한다. 숨가쁘게 달려온 올 해의 마지막 주, 한국증시를 되돌아 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기술주와 바이오헬스를 빼고 나면 엉망이었다.

올해의 전략주 키워드로 SHEAF12(다발)라는 브랜드를 출시했었는데 (S:Smart 기술주, H:HealthCare, E:Electric Auto, A:Advancement of.. F:..) 그나마 우리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성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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