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매시장 '물건 최다', '신고가' 속출

입력 2012-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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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매시장은 부동산 침체 여파로 경매물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신고가 물건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해 경매 진행된 아파트 건수는 총 3만 4576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매수심리 위축으로 올해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74.3%로 2001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입니다.

주택 유형별로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아파트가 60억원대 감정가로 가장 비싼 아파트 경매를 차지했고,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은 228억원의 감정가로 경매시장에 나왔으며 청담동 예치과 빌딩은 감정가 938억원으로 단일 용도 역대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지옥션 하유정 연구원은 "경매는 경기의 바로미터로서 올해는 특히 경매시장에 잘 나오지 않았던 고가의 아파트와 건물, 대형공장, 주유소 등 특이 물건이 눈에 많이 띄였다며 경매 신청된 물건들이 많아 내년에도 경매물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시점과 속도에 따라 이 많은 경매물건의 소진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정가 228억원 신사동 단독주택 경매시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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