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26일 글로벌 증시, 유럽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로 여전히 휴장인 가운데 뉴욕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역시 거래량은 크지 않았는데요. 개장은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한산한 장세 속에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 등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정권이 닻을 올렸습니다. 우리 수출기업들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권의 새 경제정책과 어떻게 맞물릴지 내년초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10월 2년내 최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P/케이스쉴러 10월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칠레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네번째인 AA-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다시 미국 제너럴모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잇단 리콜사태와 영토분쟁에 따른 중국내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970만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 절벽` 협상이 올해 내 타결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의 연말 소매업 매출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ASP 조사 결과 크리스마스 전 2개월간 소매매출은 지난해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무제한적 금융완화를 선언한 아베 신조 신임 일본총리가 취임했습니다. ‘아베노믹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면서 취임 첫날 엔화가치는 20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이제 재정절벽 시한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해야 할텐데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때가 때이니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빨리 마치고 워싱턴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부터 마지막 협상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겠죠. 의회도 역시 같은 날 다시 개원합니다. 사실 현재 협상 테이블에 어떤 안이 올라올지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베이너 의장이 제시했던 플랜B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공을 상원과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겼죠.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전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가구에만 감세 혜택을 연장해주는 이른바 스몰딜을 역제안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공화당이 줄다리기에서 한참 힘이 모자라는 모습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이 한참 진행됐을 때 증세 대상을 연소득 40만달러까지 물러섰다가 다시 25만달러로 되돌아왔죠. 하지만 끝내 100만달러와 25만달러 사이의 이견차를 좁히려면 오바마도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지 않겠느냐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향후 48시간, 이틀간 모든 시선이 상원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원표결이 무산된 만큼 이제 협상의 주도권이 상원으로 넘어왓음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당장 1월 1일부터 감세 혜택이 없어지는 국민들을 위한 어떤 소규모 타협안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재정절벽 협상이 올해 내에 타결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늘면서 새해 증시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CNBC, 포춘지 등 미 경제전문 언론들은 연말까지 재정절벽 타결을 위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내년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는데요. 포춘지는 재정절벽 타결되지 않을 경우, 1월 2일 미 증시가 무려 1천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기업들의 실적은 평균 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상 우리에게는 올해 마지막 장인 내일 시장에 협상 진전상태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글로벌 증시, 유럽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로 여전히 휴장인 가운데 뉴욕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역시 거래량은 크지 않았는데요. 개장은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한산한 장세 속에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 등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정권이 닻을 올렸습니다. 우리 수출기업들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권의 새 경제정책과 어떻게 맞물릴지 내년초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10월 2년내 최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P/케이스쉴러 10월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칠레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네번째인 AA-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다시 미국 제너럴모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잇단 리콜사태와 영토분쟁에 따른 중국내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970만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 절벽` 협상이 올해 내 타결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의 연말 소매업 매출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ASP 조사 결과 크리스마스 전 2개월간 소매매출은 지난해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무제한적 금융완화를 선언한 아베 신조 신임 일본총리가 취임했습니다. ‘아베노믹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면서 취임 첫날 엔화가치는 20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이제 재정절벽 시한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해야 할텐데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때가 때이니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빨리 마치고 워싱턴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부터 마지막 협상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겠죠. 의회도 역시 같은 날 다시 개원합니다. 사실 현재 협상 테이블에 어떤 안이 올라올지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베이너 의장이 제시했던 플랜B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공을 상원과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겼죠.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전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가구에만 감세 혜택을 연장해주는 이른바 스몰딜을 역제안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공화당이 줄다리기에서 한참 힘이 모자라는 모습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이 한참 진행됐을 때 증세 대상을 연소득 40만달러까지 물러섰다가 다시 25만달러로 되돌아왔죠. 하지만 끝내 100만달러와 25만달러 사이의 이견차를 좁히려면 오바마도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지 않겠느냐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향후 48시간, 이틀간 모든 시선이 상원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원표결이 무산된 만큼 이제 협상의 주도권이 상원으로 넘어왓음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당장 1월 1일부터 감세 혜택이 없어지는 국민들을 위한 어떤 소규모 타협안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재정절벽 협상이 올해 내에 타결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늘면서 새해 증시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CNBC, 포춘지 등 미 경제전문 언론들은 연말까지 재정절벽 타결을 위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내년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는데요. 포춘지는 재정절벽 타결되지 않을 경우, 1월 2일 미 증시가 무려 1천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기업들의 실적은 평균 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상 우리에게는 올해 마지막 장인 내일 시장에 협상 진전상태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