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재정절벽 우려에 하락

입력 2012-12-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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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쇼핑시즌 판매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4일보다 24.49포인트(0.19%) 하락한 1만3,114.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83포인트(0.48%) 밀린 1,419.83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22.44포인트(0.74%) 내린 2,990.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을 위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한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불안심리가 번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는 소식에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소매업체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스펜딩 펄스(MCASP)`에 따르면 성탄절을앞둔 두 달 동안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쳐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증가폭 3~4%를 크게 밑돈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계획보다 빠른 27일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기로했습니다.

의회도 같은 날 성탄절 휴회를 마치고 개원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마지막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을 맞아 많은 트레이더들이 휴가를 떠나고 유럽증시도 성탄절 다음날인 `박싱데이(Boxing Day)`를 맞아 휴장함에 따라 거래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9월 0.2%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4.3% 상승해 2010년 5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5를 기록해 전달의 9에서 하락했지만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제로는 웃돌면서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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