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기전세주택, SH보다 최대 7,900만원 비싸

입력 2013-01-03 17:00   수정 2013-01-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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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입주자모집 공고를 낸 장기전세주택이 비슷한 입지에 위치한 SH공사(이하 SH)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보다 전세보증금이 최대 7948만원(72.2%) 높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해 12월 31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LH의 장기전세주택과 인근 SH의 장기전세주택을 비교한 결과 LH의 전세보증금이 최고 72.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가 발표한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의 장기전세주택의 전세보증금은 1억 9,800만원입니다.

반면 같은 해, 같은 면적으로 SH가 장기전세주택으로 세곡동에 공급한 `세곡리엔파크` 2·3단지의 전세보증금은 1억1919만~1억2658만원에서 형성됐습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 센터 연구원은 "장기전세주택의 취지는 좋지만, 임대차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LH의 전세주택이 비싸게 책정된 점이 아쉽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임대료가 인상될까봐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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