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겨울 밤, 한옥주택에서 꽃피는 따뜻한 ‘정(情)’

입력 2013-01-04 13:43   수정 2013-0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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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들이 웰빙과 힐링을 중요시 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 내 녹색환경을 조성해 한 단계 진화된 친환경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사고 싶은 아파트를 뛰어 넘어 살고 싶은 아파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연환경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단독주택의 인기도 자연 친화적 환경의 가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건설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 회사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 대규모 녹지 공간을 조성하거나 산이나 공원과 가까운 곳에 아파트를 짓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한옥 디자인’도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옥 주택이 재조명되고 외국 관광객 숙박 시설로도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중소 규모 한옥 단지들이 조성되고 있다. 베이비 부머의 잇단 은퇴와 실버 세대의 부상에 힘입어 한옥 디자인은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안에 한옥 디자인이 접목된 형태도 등장했다.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전국 한옥주택 수는 지난 2008년 5만5000여가구에서 지난해 8만9000여가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관련업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완화가 속도를 내면 과거와 달리 틀에 박히지 않고 다양한 형식의 한옥주택이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한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한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도 한옥 단지나 한옥의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단지 내로 한옥 한 가구(안채, 사랑채, 문간채)를 이축·복원해 전통·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 시설은 아파트의 격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입주민과 방문객들의 여유로운 휴식의 장으로 사용 할 계획이다. 정자 2개소도 조성해 티하우스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커뮤니티 상부에는 한옥처마선을 형상화한 설계도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단지 안에 한옥(안채, 사랑채, 문간채)을 복원시킬 예정이다. 중 장년층에게는 한옥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켜주고, 이를 접해보지 못한 어린 자녀들도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총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 41가구, 84㎡ 344가구, 114㎡ 81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한강이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서울 시청과 여의도 등 도심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약 14만㎡에 달하는 대규모 경의선 녹지공원, 염리생활체육관 등 주변 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

또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잘 갖추고 있어 서울 도심(시청, 광화문) 및 여의도 등 주요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 손쉽게 출퇴근 할 수 있는 최고의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의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근처(한강대교 북단)에 있으며 입주는 2014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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