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약세‥2010선 간신히 '턱걸이'

입력 2013-01-04 17:17   수정 2013-01-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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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2010선을 간신히 지켰군요.

연초 반짝 상승한 뒤 연일 약세인데, 자세한 시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보다 7.47포인트 0.37%내린 2011.94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연초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양적완화 조치가 조기에 종료될 거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관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내다팔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1천36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도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480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된 모습입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매는 4천6백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보면 대형주, 그 가운데 수출주들이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기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대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철강금속과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주요 업종이 1%넘게 내렸고, 최근 반등하던 화학업종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 음식료품 등 내수 업종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2% 넘게 올라 대조를 보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려 2% 가까이 하락해 150만원 초반까지 밀렸고,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실적 우려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77포인트 1.16% 오른 504.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서울반도체가 1~2% 올랐고 CJ오쇼핑은 1.28% 하락했습니다.

<기자>

연초 2000을 손쉽게 돌파했던 코스피가 이틀째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재정절벽 협상 후 양적완화 조기종료 얘기도 있고,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도 있는데요.

다음주 전략은 어떻게 짜면 좋을까요?

화면으로 전문가 의견 만나보시죠.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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