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비상 '내수주'가 뜬다

입력 2013-01-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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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증시에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수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마저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에 나서면서 원·엔 환율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외적으로 원화 강세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중호 /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팀장>

"상반기에는 당분간 환율 하락으로 인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하락 수혜주로는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거나 외화 부채 비중이 큰 기업이 꼽힙니다.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관광수요 증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 중에서는 CJ제일제당빙그레, 오리온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유틸리티 업종에서는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가 수혜주로 꼽힙니다.

여행업종 중에서는 하나투어모두투어 등이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연초 이어지고 있는 원화 강세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흐름을 살피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방어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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