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5% "면접볼 때 가장 힘든 순간은..." 역시

입력 2013-0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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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일자리 공약에도 실업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요즘,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가장 힘빠지는 순간은 "내 답변에 인사담당자가 한숨 쉴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 전문 취업 포탈사이트 미디어통은 지난해부터 구직자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면접볼 때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질문에 191명의 구직자가 “내 대답에 인사담당자가 한숨을 쉴 때”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관이 나에게는 질문을 하지 않을 때’ 가 21%로 2위에 올랐으며, ‘옆에 앉은 지원자와 내가 비교될 때’ 15.4%, ‘많이 준비해갔으나, 발휘하지 못하는 날 발견했을 때’ 11.2% ,‘압박면접이 진행될 때’ 10.3%로 3.4.5위를 기록했다. 기타의견으로 ‘면접보는데 면접관이 나가버릴 때’, ‘준비 못한 것만 물어볼 때’, ‘말실수를 했을 때’, ‘평소 안좋은 습관이 면접에서 드러났을 때’ 등이 있었다.

응답자 중 62%의 응답자가 ‘면접볼 때 면접관이 나를 보며 한숨을 쉬거나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적당한 면접진행시간은 인당 몇 분인가요?” 질문에는 35.7% 응답자가 ‘인당 20분~25분’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인당 15분~20분이 24.3%로 2위에 뽑혔다. 이어 ‘인당 25분~30분’ (20.5%), ‘인당 10분~15분’ (11.8%), ‘인당 30분 이상’ (6.5%), ‘인당 10분 이내 (1%)’로 그 뒤를 이었다.

미디어통 한 관계자는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볼 때 자연스레 면접관의 행동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면접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해서 면접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면접은 그 사람의 업무 및 회사에 대한 입사의지, 자신감, 인성과 태도, 역량을 지켜보는 자리로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자리인만큼 구직자 스스로를 잘 PR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모색하고 준비한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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