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불황산업 고용 유지"

입력 2013-01-10 19:35  

<앵커>

전경련이 새해들어 첫번째 회장단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장단은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투자와 고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기업 회장들도 올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경기불확실성과 내수경기 침체로 지난해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전무

" 본회가 매월 실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개월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고 받고 기업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

실제로 지난해 연말 전경련이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올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5.7로,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경기실사지수가 100이하면 향후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을 보는 기업보다 좋지 않을 것을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경기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기업이 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경제가 살아나고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기업별로 투자계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립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전무

"일자리 측면에서도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산업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조선, 철강, 건설 등 불황산업 중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하여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통합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대해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지난해 1조8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액을 더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이 소비자, 근로자, 협력업체 등 분야별 경제주체와의 관계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기업경영헌장(가칭)을 제정토록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하지만 새해 첫 회장단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4대그룹 회장들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허창수 회장과 정병철 상근부회장을 제외하면 고작 7명의 회장들만 참석해 갈수록 추락하는 전경련의 위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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