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2%시대 출구마련 '분주'

입력 2013-0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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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은행에 돈 맡겨봐야 연3% 이자도 받기 어렵습니다. 이자가 낮으면 당연히 예금가입 안 하겠죠.

은행들도 이제 금리로 경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예금금리 2%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은행 정기예금금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3.01%까지 떨어졌습니다.

파격적인 금리로 인기를 모았던 산업은행의 다이렉트 예금금리 역시 올해들어 3.65%로 출시 당시보다 거의 1%p나 하락했습니다.

갈수록 운신의 폭이 좁아지자 은행들은 탈출구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2%대 초반까지 떨어지게 되면 더 이상의 금리경쟁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

“(금리가)2%대 초반으로 떨어지면 거의 예금에 대해 안하려고 할건데, 지금은 과도기기 때문에 그때를 대비해야죠.”

은행들은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부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통장이나 자동차 구매자를 위한 적금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실버세대를 위한 은퇴설계 상품들도 이제 각 은행마다 완전히 체계를 갖췄습니다.

올해부터는 펀드나 부동산 등을 통한 대체투자상품들도 대거 출시될 전망입니다.

저금리시대 본격 진입을 앞둔 가운데, 은행들의 상품개발 트랜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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