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마감] 미 무역수지 악화‥혼조세 마감

입력 2013-0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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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우선 뉴욕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밤 뉴욕증시, 이틀간의 상승랠리를 멈추고 주춤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7.21포인트, 0.13%오른 1만3488.4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88포인트 0.12% 오른 3125.63에 그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1472.05로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뉴욕증시가 이렇게 혼조세를 보인 것은 중국과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개장전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통화부양을 위한 정책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에 악재였습니다.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87억달러로 시장예상치인 413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확대로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이전 예측치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 발표된 지난해 12월 연방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최근 5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금융주와 소재주는 부진한 반면 기술주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웰스파고는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자마진 악화에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주 실적 발표에 나서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이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유럽 증시 마감 소식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 물가상승 우려를 딛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국 증시를 살펴보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6121.58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09% 상승한 7715.53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0.08% 오른 3706.02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럽증시 역시 중국의 물가상승과 미국 무역수지 악화로 인해 증시 상승에 제약을 받았습니다.

다만 미국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반전했는데요.

주요 종목가운데 폭스바겐은 자동차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2.39% 올랐고,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홀딩이 1.4% 뛰었습니다.

반면 리오틴토와 코레르츠방크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김종학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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