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제지표 개선 기대, 자동차-화학 등 주목”

입력 2013-0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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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지난주 달러원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하고 엔원환율도 2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향후 우리나라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을 가지게 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달러원환율이 대기업은 1050원, 중소기업은 1100원이라는 설문조사 발표가 있다 보니 우려감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그동안 급하게 하락한 환율 하락에 따른 반발과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지난주와 같은 흐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단기적으로는 원화 약세에 키워드를 맞추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중국의 무역수지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면서 상승폭이 컸다. 이러한 수출증가로 인해 이번 주 금요일 중국의 GDP가 예상치인 7.8%를 넘어서 8% 성장률이 나올지 여부가 관심이 된다. 만약 8%대 성장률이 나온다면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강화할 것이고 금요일 흐름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주 후반에는 이와 관련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알코아가 매출이 증가하며 좋은 출발을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웰스파고의 실적발표로 S&P500 종목에서 순이익 1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이번 주에는 주 중반 이후 JP모건, 골드만삭스, BO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로 이어지는 실적발표가 있고 이에 따라 미국 어닝 시즌 전반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기에 이 5인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술주들의 바로미터라고 칭하는 인텔의 실적발표가 17일 준비되어 있는데 이번 4분기 어닝 시즌에서 기술주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흐름 속에서 과연 어닝 쇼크를 줄지, 아니면 낮아진 기대치를 뒤엎고 서프라이즈를 발표할지도 어닝 시즌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이 외에 FOMC 회의가 이번 달 29일과 30일에 있는데 그것을 미리 알 수 있는 베이지북의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번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종결 이야기가 나온 것에 기인한다면 이번에 있을 FOMC 회의 내용을 알 수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그 외에도 내일 새벽 버냉키 의장의 강연이 미시건대에서 있고 각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매일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시장의 관심을 자아낸다.

이번 주도 지난주와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는 환율의 흐름, 주 후반 미국 어닝 시즌의 핵심키인 금융주들의 실적발표, 기술주들의 바로미터라고 칭하는 인텔의 실적발표 등 어닝 시즌과 함께 금요일 11시에 발표될 중국의 GDP 등 경제지표 발표로 인한 경기회복 관련 유무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주 초반에는 환율의 문제를 보면서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주 중반 이후에는 미국 어닝 시즌에 따른 금융주에 중점을 둬야 한다. 그리고 주 후반에는 중국의 GDP에 대한 기대감에 화학, 철강주, 소재주, 산업재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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