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비결은 소통'

입력 2013-01-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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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경매거진 선정 2012 하반기 최고 증권사상과 리서치센터상의 영예는 모두 신한금융투자에 돌아갔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통과 대화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리서치센터장과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대화를 나눕니다.

기업탐방을 다녀온 막내 애널리스트가 선배들과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

격의없는 대화가 자유롭게 오고갑니다.

- (조건이 어떻게 돼요? 수입하는거하고 밀어내는거하고?) 보통 3개월정도 합니다.

- (원료 3개월치를 가져간단 말인가요?) 짧게는 1개월에서 2개월치를 가져가기도 합니다.

여럿이 함께 모여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다보니 혼자 단독으로 보고서를 내는 법은 없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경매거진이 선정한 201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와 리서치센터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지난 1998년 한경 베스트애널리스트제도가 생긴 이래 대우와 삼성, 우리투자증권 등 빅3의 아성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팀이 하나되기 위해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리서치마케팅이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사실은 타 증권사들이 벤치마킹해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강소기업 발굴과 정확한 정보 공유를 평가한 베스트 스몰캡팀상은 우리투자증권이 차지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은 올해도 성장성과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발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

"스몰캡 기업의 가장 큰 핵심은 성장성입니다. 이익뿐 아니라 매출부분에서 얼마나 성장성을 보이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성장을 크게 하는 기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글로벌 전략과 기술적 분석 등에서 5명을 배출해 베스트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 수는 모두 1500여명.

그 가운데 2%에 해당하는 34명만이 베스트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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