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주 '옥석 가리기'

입력 2013-0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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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내 종합상사들은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회수에 나섭니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로 주가에도 봄바람을 불어올지 주목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0년부터 공을 들여온 미얀마 가스전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미얀마 가스전의 매장량은 약 4조5천억세제곱피트, 원유로 환산하면 무려 8억배럴에 달합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로 향후 30년간 매년 3천~4천억원 가량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열매 따기에 돌입하는 것은 대우인터내셔널뿐만이 아닙니다.

LG상사는 카자흐스탄의 아다광구와 NW코니스 유전의 상업생산이 각각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예정돼 있고, 현대종합상사(예멘 LNG)와 SK네트웍스(브라질 MMX)도 올해 새로운 수익 개선이 주목됩니다.

<인터뷰>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올해 종합상사주 큰 이벤트들이 많다. 그 이벤트들이 파괴력도 커, 분기마다 종목 변경의 가능성이 있고, 투자 매력도도 분기마다 바뀔 수 있다. 단기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보다 안정화된 수익 구조를 주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부진으로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는다면 종합상사 주가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상대적으로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정책과 지원 언급이이 줄어들며 관련 예산 축소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형주와 중소형주들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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