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죄고 중기대출 늘린다

입력 2013-01-22 18:29   수정 2013-01-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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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는 대신 중소기업대출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리스크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은 총 464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은 1.9%증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에대해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억제로 대출자의 상환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지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차주에 대한 과도한 상환부담을 초래하지 않도록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시 채권보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무리한 상환요구를 자제토록 하는 한편.."

가계대출을 조이는 대신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더 높게 설정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한 탓입니다.

[인터뷰]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은행이 실물경제 견인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력·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토록 유도하고.."

이런 가운데 대출연체율 증가는 또다른 위험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대출 연체율(0.81%)은 전년보다 0.14%포인트 높아졌고 기업대출 연체율(1.18%)도 상승세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부실채권을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고 특정업종에 대출이 편중되지 않도록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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