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이 분석한 삼성의 성공원인은?

입력 2013-01-23 09:25   수정 2013-01-23 13: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삼성전자가 신속한 부품의 자체 조달 능력과 다양한 운영체제(OS)를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함 등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2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하지만 자체 OS나 에코시스템이 없다는 한계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포춘은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IHS아이서플라이 추정결과 28%를 차지해 20%인 애플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노키아와 HTC, 리서치 인 모션(RIM) 등은 5%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삼성의 성공 비결은 제품의 부품을 자체조 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심지어 경쟁사인 애플도 신속하게 다양한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IHS아이서플라이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렌 제리넥은 "대부분의 경쟁사가 부품조달을 제3자에 맡긴다"며 "따라서 삼성이 부품을 자체조달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최소한 (경쟁사보다) 최소한 4분의1 이상의 장점을 가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OS를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함도 삼성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혔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OS로 구동되는 제품의 45%를 생산하는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8를 장착한 기기도 조만간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인텔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오픈소스 OS 타이젠으로 구동하는 스마트폰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의 전략담당 저스틴 데니손 부사장은 "지금은 에코시스템 혁신에 집중하지 않고 있어 자체 에코시스템이 없지만, 대신 소비자들을 위한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은 여전히 안드로이드 이외에 자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노력의 하나로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 등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은 자체 OS를 개발한 것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으면 모든 소비자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엄청난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이 자체 OS를 가지게 되면 자신들이 생산한 휴대전화와 TV 뿐 아니라 세탁기와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삼성은 자신의 소비자와 훨씬 밀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기제조업체들과 인터넷기업들이 1990년대부터 이같은 컨버전스(기기통합)을 말해왔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갤럭시 기기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기뻐하면서 차세대 히트제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을 지속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경쟁자에 밀릴 수 있다고 포춘은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