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플레 2% 달성하려면 100엔은 되야"

일본은행(BOJ)이 도입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려면 달러-엔 환율이 1달러에 100엔은 되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도이체방크는 "어제 발표된 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보면 일본이 새로운 방식으로 통화완화를 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발휘해 인플레를 2%까지 끌어올리려면 달러-엔이 100엔까지 올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것도 엔화 가치 약세를 유도하는데 꼭 필요한 요인이라고 도이체방크는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달러-엔이 100엔에 조금 못 미쳐도 괜찮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100엔 넘게 낮아질 가능성도 작다"면서 "아베 정권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경제를 되살리고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것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아베 정권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증시를 부양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은행은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85~9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90~95엔 구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