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민영화 논의 가능성 높아졌다”

입력 2013-01-25 09:57   수정 2013-01-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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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민영화 논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영증권은 25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민영화 논의 확대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600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수차례의 매각 시도 무산 경험이 있고 매각논의 과정에서 일정부분 마찰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새 정부의 내수부양 및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세수 확보와 공적자금 회수 의지 등을 볼 때 과거보다 민영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 입장에서는 분리매각이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며 이것이 현실화 될 경우, 은행계열 할인요인 해소에 따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증권사 인수합병이 2013년 증권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며 "증권사 인수를 통한 간접 효과와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있는 가격을 감안할 때 M&A에 대한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금 여력을 보면 유력한 인수 참여자는 현대차그룹과 KB금융"이며 "이들이 관심을 보일 M&A 대상 중 대형증권사는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금융 민영화는 정해져있는 경로이기 때문에 보다 가시적인 대상은 우리투자증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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