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저성장·수익 감소

입력 2013-01-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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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보험산업은 올해 성장세가 크게 꺽이면서 수익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회사별로는 삼성화재동부화재, 삼성생명의 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보험산업 전망을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해보험산업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7.5%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예상 원수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7조 6천억원.

부문별로는 상해와 질병 등 장기보험의 경우 12.6%, 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경우 1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보험은 2.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의 성장률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7.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비슷한 수준이거나 감소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 봤습니다.

<인터뷰>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수석

"최근에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서 실질적으로 보험사들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13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 얘기도 있어서 금리는 좀 더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 아무래도 투자수익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고요."

생명보험업계의 저성장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생명보험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성장한 10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7.2% 성장(농협생명 포함)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는 성장률입니다.

<인터뷰>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부실장

“지난해에 비해 약 3.8%정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규수요의 확대보다는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축성보험의 경우 성장세가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상장사 가운데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2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11% 감소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측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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