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4개월째 증가..소비만 '부진'

입력 2013-0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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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이 4개월째 증가했습니다.

생산과 투자 모두 증가했으나 의류, 음식료 소비가 줄면서 소비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이 제조업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월과 비교해 1.0%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월(0.8%) 상승세로 돌아선 뒤 넉 달째 오름세를 탔습니다.

전산업생산도 여가관련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에서 감소했지만, 광공업과 제조업(1.4%), 건설업(5.8%) 등에서 증가해 한달 전보다 0.8% 개선됐습니다.

미래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투자에선 특히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12월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와 기계류에서 투자가 증가해 전월보다 9.9% 증가했고, 건축, 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여 건설기성도 전월에 비해 5.8% 개선됐습니다.

다만 소비는 부진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3%)가 줄어 한달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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