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몸값 올리기' 속도

입력 2013-01-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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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건설산업이 본격 인수합병 작업에 돌입하면서 재무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산매각과 잇단 공공공사 수주로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도급순위 40위인 동양건설산업.

동양건설은 지난해 말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와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매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주가도 상한가입니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4.9%가 올라 주가상승률 9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해 11월 대비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 등 매각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힘입은 겁니다.

자구노력을 통한 회사 정상화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동양건설산업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자사보유 부동산을 오는 2월 1일 공개 매각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에는 8억5천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했습니다.

동양건설측은 "흑자기조를 이어오다 헌인마을 PF 사태로 법정관리에 들어오게 된 것이고, 회사가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만큼 매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동양건설의 M&A를 주관하는 삼일회계법인은 2월1일까지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예비실사가 끝나는 2월5일에 최종 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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