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완성차·신차 효과 '씽씽'

입력 2013-01-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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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닝시즌을 맞아 업황에 따른 명암이 극명하게 교차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판매 호조와 신차 효과를 본 반면 S-OIL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수익 악화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 호조와 해외 신차 효과는 현대모비스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30조 7천억으로 전년대비 17.1%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신장했습니다.

모듈사업부문 매출은 24조 602억원으로 15.1% 증가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선전에 따른 모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 24.8%, 유럽 20.4%, 중국 13% 등 해외법인의 모듈 매출 호조가 눈에 띌 정도입니다.

부품 판매는 5조8천891억원으로 9.2% 증가하며 실적 견인에 일조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8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8천200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와 27.6% 증가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S-OIL은 수익악화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S-OIL은 지난해 매출 34조7천235억원, 영업이익은 8천183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의 경우 8.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석유화학 부문이 최대실적을 거뒀음에도 정유부문의 정제마진 축소와 2천3백억대의 한국실리콘 평가손실 등이 영업이익 급감의 직접적인 요인이 됐습니다.

S-OI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8조3천870억원 영업이익은 82.2% 감소한 71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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