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오너리스크'‥SK그룹주 '약세'

입력 2013-01-31 17:25  

<앵커>

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SK그룹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SK그룹주들이 단기간 오너리스크 악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또 다시 찾아온 오너리스크에 주식시장이 휘청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거래되던 SK그룹 주가는 법원이 최태원 회장에 대해 일부 유죄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세로 급반전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분신과 다름없는 SK C&C는 장중 3% 넘게 주가가 상승하던 중 재판 결과가 전해지자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고 어제보다 0.48% 주가가 빠졌습니다.

약세로 거래되던 SK역시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어제보다 2.82% 내렸고, SK이노베이션SK가스, SK컴즈 등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SK그룹 주가가 오너리스크로 크게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두 차례, 지난해 4월과 7월 두 차례 등 최태원 회장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거액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때마다 주가가 1~많게는 4% 하락했습니다.

금감원 공시를 보면 횡령혐의에 대한 법적공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12월 다시 수백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받기도해 오너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

시장에서는 단기간 오너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오너리스크가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소액주주들도 일시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연이어 구속수감되면서 애꿎은 투자자들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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