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8천708억‥31.9%↓

입력 2013-01-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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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지난해 매출 14조1,287억원, 영업이익 8,708억원, 당기순이익 7,914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 생산량은 판재류 891만톤, 봉형강류 713만톤 등 총 1,604만톤을 기록해 지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제품생산량 1,600만톤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전체 판매량의 33%를 차지하는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량은 2011년 436만톤에서 2012년 539만톤으로 23.6% 늘어나는 등 고수익 고부가가치 강종 판매를 통한 제품 구성비의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현대제철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략제품 가운데 자동차강판의 경우 외판재 공급이 증가하고 고급강의 생산이 늘면서 판매량이 2011년 241만톤에서 2012년 297만톤으로 23.2% 증가했습니다.

후판 고급재도 TMCP과 열처리강 중심의 고급강 조기 개발로 전년대비 11.4% 증가한 24만4,000톤을 판매했습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 부문인 3고로 투자의 경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습니다.

총 투자액 3조2,250억원 가운데 2012년 1조6,517억원이 투자돼 현재까지 2조4,679억원이 집행됐으며 올해는 완공까지 7,871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3고로 건설공사는 1월 31일 현재 토목 건축 공사 마무리와 공정별 기계 설치공사가 진행되는 등 종합공정률 89.5%를 기록하며 9월 27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2013년에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3기 고로 조업의 조기 안정화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량 1,670만톤, 매출액 13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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