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회에 '예산 자동삭감' 연기 요청

입력 2013-02-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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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로 다가온 연방정부 예산의 자동 삭감 시점을 더 늦추기 위해 의회에 단기 예산안을 요청했습니다.

예산 자동 삭감을 뜻하는 이른바 `시퀘스터`가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막기 위해 이를 몇 달 더 뒤로 미루는 대신 단기적 예산 감축과 세제 개혁안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의회에 요구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훈련, 에너지, 국가안보 분야를 망라한 무차별적인 대규모 예산 감축은 일자리를 없애고 경기 회복도 더 늦출 것"이라며 "물론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의회가 이 `스몰딜`을 받아들이면 예산 자동 삭감을 타개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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