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품 납품업체 "관광공사 면세점 존치해야"

입력 2013-0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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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국산품 납품업체 대표들이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존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국산품을 납품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들은 7일 오전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천공항에서 진행중인 면세점 신규사업자 입찰 중지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원서에는 총 90명의 대표들이 서명했으며, 청원서 서명을 이끈 노치현 고려인삼제조 이사는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이 국산품 매출 비중을 40%대까지 유지하고, 우수 국산품 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전문매장을 인천공항에 개설하는 등 국산품 납품업체들의 판로 개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은 수익성을 앞세울 수밖에 없어 납품업체들간의 과당경쟁과 입점업체 수수료율 상승 등 공기업 면세점 철수시 국산품 판로가 위축될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민영화를 위해 지난 1월21일 입찰공고를 내고 새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부산항 면세점도 조만간 민영화를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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