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일자리 크게 줄어든다

입력 2013-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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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늘어날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8만~15만 개 정도 줄어든 30만 개 안팎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급격히 늘었던 자영업 분야의 창업이 경기침체 여파로 줄어들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데 따른 것입니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자 증가 수는 2010년 32만 3천 명, 2011년 41만 5천 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43만 7천 명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고용시장이 위축돼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 대비 30만 명(1.2%)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32만 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최근 경기 상황을 보고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KB투자증권 등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고용 증가가 30만 명 안팎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28만 명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무상보육 실시로 보육분야에서 10만 개 정도 일자리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과 숙박·외식업 등에서 자영업자 수가 크게 줄어 신규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15만 개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다 해도 지금 경기 분위기가 나빠 새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10만 개 감소한 33만 개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2∼3년간 우리 경제는 저성장 기조에 진입했는데도 고용은 비교적 견실하게 늘었는데 노년층과 주부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자영업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에 편입된 데 따른 것입니다.

또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고용이 늘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등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중소기업은 고용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해 중소기업 폐업과 도산 등으로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비자발적 이직자가 전년보다 9.4% 증가한 26만 명에 달했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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