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해군함정 해외 첫 수출 성공

입력 2013-02-07 15:56  

STX조선해양이 해군함정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TX조선해양은 7일 콜롬비아 국방부로부터 250톤급 연안경비정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연안경비정 2척의 건조금액은 약 340억원이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말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연안경비정은 길이 46미터, 너비 7미터의 크기로서 23노트의 속도로 운항 가능하며 25mm 함포가 탑재돼 콜롬비아 해안 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STX는 이번 계약과 함께 선박엔진 등 기자재 공급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TX가 체결한 MOU는 연안경비정 14척 분량에 해당하는 기자재 공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계약으로 연결될 경우 총 1,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방산업체 지정 이후 첫 군함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방산 수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설명] STX조선해양이 콜롬비아 해군으로부터 연안경비정 2척을 수주했다. 사진 왼쪽부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로베르토 사치카 콜롬비아 해군조선소 사장,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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