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국무총리 정홍원 지명

입력 2013-02-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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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또다시 법조인 출신이 발탁된 것으로,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철학은 이번에도 지켜졌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정홍원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1944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30여년간 검찰에 재직한 대표적인 특별수사통입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을 맡아 `공천개혁`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 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등을 고려해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공식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정 후보자는 자신을 화려한 경력이 없는 보통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대통령을 정확하고 바르게 보필하는 것이 책임총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솔직한 생각을 밝히면서 강도높은 사전검증을 받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신상털기 라는 느낌도 없지 않아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났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온갖 검증을 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 신설되는 장관급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 장관급으로 승격된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인수위원회가 예고한 오늘 1차 인선에는 당초 예상됐던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등 핵심인선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설연휴 이후 17명의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대한 인선이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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