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무역수지 예상치 상회.. 기저효과”

입력 2013-02-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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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용묵 > 수출입의 증가율이 모두 20%를 넘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수출이 25%, 수입이 28.8%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과거에 나타난 한 자리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 진행됐다. 작년과의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해에는 1월에 춘절과 신년이 포함되어 거래일이 17일 정도로 평년보다 적었다.

올해는 22일을 넘는 거래일수가 있기 때문에 무역규모가 상당 부분 지난해보다 올라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중국의 국내수요가 늘어남에 있어 수입에 대한 규모 증가는 분명히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1월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더 컸다.

중국정부에서 발표하는 수출기업 관련 조사를 통해 보면 올해 수출 신규주문지수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교역 간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2월과 3월을 넘어가면서 수축되는 모습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올해 1월은 상당 부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2월과 3월은 시장 내에서 비관적인 부분도 나타나고 있다. 즉 1월의 경제지표만으로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상당 부분 좋아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수입이 상당 부분 늘어나며 중국의 내수 수요가 좋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늘 오후 CPI 상승률이 발표되는데 지난달보다 소폭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 역시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올해 CPI는 4% 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인데 정책 완화, 국내수요 개선, 해외자금 유입으로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조치가 상당 부분 완비되어 있는 상황이고 원자바오가 계속해서 식품 수입 등을 상당히 개선하라고 지침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가 상당 부분 올라갔지만 올해 안정화를 되찾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부동산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 4% 수준이라면 중국 성장률에 있어 물가는 분명 안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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