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11일 글로벌 증시는 굵직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 등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나수닥, S&P500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는 영국과 프랑스가 소폭 상승한 반면 독일은 약보합 수준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그리스와 키프로스 등 재정위기국 지원 문제와 더불어 이탈리아 총선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이와 함께 일본의 엔저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유로화 강세에 대한 논의를 강조한 반면 다른 국가들은 이를 일축하고 있어 별다른 대책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7개국(G7)이 이번 주 말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글로벌 환율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 10곳 가운데 9곳에서 집값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의 온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공격적인 환시장 개입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7개국들이 일본발 환율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동 선언문`을 내놓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연합 예산을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럽연합이 유동성을 늘리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집행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기업 경제심리 지수가 지난 1992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차기 총재 유력 후보들이 엔저 정책의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일본발 통화 마찰이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주도하고 있는 엔저 정책 덕분에 일본 기업들이 1년 사이 5천300억엔, 우리 돈으로 약 6조2천억원의 환차손익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웃나라 거지만드는 정책이라는 국제 사회의 비난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임기 첫 국정연설이 현지시간으로 12일에 있을 예정인데 어떤 내용들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현지시간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제시할 새해 첫 국정연설에 나섭니다.
더 이상 선거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이번 국정연설에는 자신의 소신이 충분히 담길 수 있어 8년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연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국정연설은 최대과제인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경제성장 촉진은 물론 미국 중산층에 대한 압박 완화를 위한 큰 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사회기반시설과 대체에너지, 교육 등에 대한 투자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산층 감싸안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산층의 번영`이 필요하며, 미국인들에게 성공을 위한 도구가 주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선에 성공한 만큼 공화당의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 등 비난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 역시 연설에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3주 앞으로 다가온 연방정부 자동 예산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한 경고도 빠지지 않을 전망인데요.
이 기간 내에 미국 정치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당장 850억 달러 규모로 국방과 비국방 부문에서 재정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수년간의 침체기를 가까스로 극복하기 시작한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시퀘스터 시행 시기를 서너 달 연기하고 일부 지출 삭감과 세수 확보 등을 골자로 한 단기 처방안을 제안했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어 이번 연설에서 어떤 내용으로 공화당을 압박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고, 미국이 이전 핵실험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정연설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11일 글로벌 증시는 굵직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 등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나수닥, S&P500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는 영국과 프랑스가 소폭 상승한 반면 독일은 약보합 수준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그리스와 키프로스 등 재정위기국 지원 문제와 더불어 이탈리아 총선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이와 함께 일본의 엔저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유로화 강세에 대한 논의를 강조한 반면 다른 국가들은 이를 일축하고 있어 별다른 대책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7개국(G7)이 이번 주 말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글로벌 환율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 10곳 가운데 9곳에서 집값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의 온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공격적인 환시장 개입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7개국들이 일본발 환율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동 선언문`을 내놓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연합 예산을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럽연합이 유동성을 늘리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집행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기업 경제심리 지수가 지난 1992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차기 총재 유력 후보들이 엔저 정책의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일본발 통화 마찰이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주도하고 있는 엔저 정책 덕분에 일본 기업들이 1년 사이 5천300억엔, 우리 돈으로 약 6조2천억원의 환차손익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웃나라 거지만드는 정책이라는 국제 사회의 비난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임기 첫 국정연설이 현지시간으로 12일에 있을 예정인데 어떤 내용들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현지시간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제시할 새해 첫 국정연설에 나섭니다.
더 이상 선거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이번 국정연설에는 자신의 소신이 충분히 담길 수 있어 8년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연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국정연설은 최대과제인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경제성장 촉진은 물론 미국 중산층에 대한 압박 완화를 위한 큰 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사회기반시설과 대체에너지, 교육 등에 대한 투자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산층 감싸안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산층의 번영`이 필요하며, 미국인들에게 성공을 위한 도구가 주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선에 성공한 만큼 공화당의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 등 비난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 역시 연설에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3주 앞으로 다가온 연방정부 자동 예산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한 경고도 빠지지 않을 전망인데요.
이 기간 내에 미국 정치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당장 850억 달러 규모로 국방과 비국방 부문에서 재정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수년간의 침체기를 가까스로 극복하기 시작한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시퀘스터 시행 시기를 서너 달 연기하고 일부 지출 삭감과 세수 확보 등을 골자로 한 단기 처방안을 제안했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어 이번 연설에서 어떤 내용으로 공화당을 압박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고, 미국이 이전 핵실험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정연설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