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강행‥"국제사회 고립 자초"

입력 2013-02-12 20:31  

<앵커> 북한이 국제사회 만류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긴급 회동을 갖고 흔들림 없이 일관된 대북 정책을 견지하는 등 북한의 도발에 엄중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부 지하 핵 실험장에서 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전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오전 11시 57분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을 감지하고 핵 실험의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하고 북핵 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유엔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유엔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청와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약 20여 분간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정부 이양기에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흔들림 없이 일관된 대북 정책을 견지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을 겨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북한이 정권 교체기에 도발을 한 것은 우리 정부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정파를 떠나 합심해 일사분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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