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턱 관절 장애 호소… 나도 혹시?

입력 2013-02-13 09:34  

명절 연휴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주부들은 쪼그려 앉거나 오래 서 있는 자세로 음식을 준비해야 하므로 척추 및 관절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틈틈이 스트레칭과 체조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명절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목욕, 찜질 등을 통해 피로누적과 통증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턱이 좋지 않은 사람, 특히 ‘턱관절’ 환자는 더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음식을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렸을 때나 딱딱한 음식을 씹었을 때, 입이 잘 벌어지지 않게 되고 ‘딱딱’ 턱소리를 내게 되며 내버려두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급기야는 ‘턱관절장애’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턱앤추한의원의 김재형 원장은 “무리해서 크고 단단한 견과류, 오징어 등을 먹으려 들면 갑자기 힘이 들어가 자칫 근육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며, “특히, 턱관절에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턱관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단 한번 턱관절에 무리가 가서 손상을 입게 되면, 점차 악화하는 경우가 다반사. 잘 열리고 닫히던 문이 한번 경첩이 망가지면 자꾸 삐거덕하면서 경첩을 더욱더 망가지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턱관절 손상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턱관절의 통증이다. 원인은 손, 발목이 삐게 되면 인대가 늘어나고 염증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턱관절의 뼈를 잡아주고 있는 인대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은 턱관절에 가해지는 무리한 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그런 힘이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평상시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수 있는 식생활이나 습관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턱관절이 안 좋아지면 그와 함께 일하고 있는 근육 또한 함께 안 좋아지게 된다.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그런 통증을 피하고자 근육은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게 되기 때문에, 흔히 근육이 뭉친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러한 근육의 긴장이 다시금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그릇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턱관절치료를 한다 해도 재발할 수 있다”며, “턱관절장애의 가장 좋은 방법은 치료와 함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함께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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