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강보합‥엔저 우려, 수출주 '악재'

입력 2013-02-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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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1980선을 가까스로 지켰는데, 자세한 시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내 증시가 주요20개국 재무장관회의 실망감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0.73포인트, 0.04% 오른 1981.91로 3거래일째 1980선을 맴돌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가 엔화 약세에 대한 이렇다할 언급없이 마무리되자 국내 수출주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 총재 지명과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산한 거래 속에 외국인은 183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도 연기금 매수세에 힘입어 3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습니다.

통신업종이 2.2%, 음식료품과 전기가스, 은행업종이 1~2% 가량 올랐고 반면 수출주가 포진해있는 운송장비와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은 0.2~1%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현대차 등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5%,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엔-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1~2.4% 내렸습니다.

내수업종인 한국전력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새정부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는데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새정부 주요 인선이 발표되면서 박근혜 당선인 관련 테마주 등이 들썩였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3.94포인트, 0.77% 오른 518.52에 장을 마쳤습니다.

키스톤글로벌SBS미디어홀딩스 등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명자와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 관련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업은행 역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소기업 육성 기대감에 3% 가까이 올랐고, 박근혜 정책테마주인 EG와 아가방컴퍼니도 10% 안팎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등이 1~2% 올랐고, 다음은 실적 부진 여파로 3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추가 핵 실험 계획을 검토하자 미국 의회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제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북한의 돈줄을 끊겠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증시와 달리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해외 주식에 관심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느덧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가치가 한화로 10조원이 넘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횡보장세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을 얻고 있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이 몰리는 업종과 종목,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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