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손톱 밑 가시' 해소 '기대'

입력 2013-02-19 17:12  

<앵커> 새 정부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관계 부처와 공조를 통해 해결창구를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새 정부가 현장 챙기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일컫는 대명사가 된 `손톱 밑 가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손톱 밑 가시를 수집한지 한 달만에 일부 개선안을 들고 중소기업인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300건의 애로사항 중 공익과 상충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94건의 개선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자금 지원과 조달, 판로 개척, 대중소기업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인터뷰> 진 영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1회 행사에 끝나지 않고 박근혜 정부가 계속되는 5년간 이런 관행을 제도화시켜서 끝없이 수정해서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할 것."

중소기업계는 인수위원회가 해단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만큼 차기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차기 정부 아젠다로 많이 삽입해 뒀기 때문에 중소기업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차기 정부에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큽니다."

<인터뷰> 주도연 / 한국군납물류업협동조합 감사

"지금 이렇게 상담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하던 사람들, 업체들이 와서 하고 있거든요. 문을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다만 법과 제도 개선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손톱 밑 가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진수 / 태영산업 대표

"관계 부처 다니면서 내용 설명했는데, 올해 바뀐 시행령을 다시 바꾸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제도를 만들어 놓고 변경하기 어렵다면 언제까지 중소기업들은 고통받고 기다려야 되는지.."

중소기업중앙회는 힐링센터를 마련해 손톱 밑 가시를 해소하기 위한 상시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힐링센터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국무총리실에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반기별로 관계 부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성과 평가에 반영하고, 이행 실태를 부처별로 공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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