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꽃’ 장신영, ‘복수의 화신’ 제니퍼 다이아 변신

입력 2013-02-19 15:08   수정 2013-02-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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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JTBC 일일연속극 ‘가시꽃’의 장신영이 드디어 세미에서 복수의 화신 제니퍼 다이아로 변신했다.

그동안 청초한 단발머리 여대생 세미로 등장, 계속되는 불행에 눈물지었던 모습에서 한국을 떠나 7년이 지난 후 돌아온 모습이 18일 방송에서 공개된 것.

이날 방송에서 세미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 전씨(강신일)와 홍씨(김청)의 납골당을 찾아가 "나 혼자 살아서 미안해"라며 눈물지었다.

"이제 모든 것을 알았다"며 혁민(강경준)과 서원(이원석), 서 형사(김영배), 백춘(이철민), 강 회장(김병춘), 백 의원(안석환)의 계략을 모두 알고 있다는 암시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세미가 식물인간이 된 후 의심의 고삐를 풀지 않았던 서형사와 백춘이 납골당을 급습, 놓아둔 지 얼마 되지 않은 꽃다발을 보며 불안감을 더했다.

남준(서도영)에 의해 위기를 넘긴 세미는 미국으로 출국, 7년 간 도피생활을 하며 복수를 위해 세미에서 제니퍼 다이아라는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남준의 집에 도피해 있는 과정에서 남희(박진주)의 친구가 세미를 방송에 나왔던 인물로 알아보자 급히 미국으로 출국시키는 과정 등이 세밀하게 묘사됐다.

단발머리의 세미가 우아한 긴머리의 제니퍼로 변신, 공항을 통해 돌아오는 과정에서 혁민과 잠시 스치면서 혁민이 불안한 느낌을 가지는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웃음기가 싹 가신 냉철한 표정의 제니퍼에 대해 시청자들은 "이미지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면서 "섬뜩할 정도로 차가운 모습"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남준에 의해 성폭행 당할 뻔 하는 위기를 당하고 가족의 억울한 죽음과 정혼자의 배신, 성추행 등 모진 고통을 당하며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세미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버리면서 복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 이후 치솟는 시청률로 그 인기를 증명하며 복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가시꽃`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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